박완수 창원시장(사진)이 ‘세계의 시장(World Mayor) 톱 10’에 선정됐다. 창원시는 영국 런던에 있는 지방정부 관련 국제 싱크탱크 ‘시장재단(The City Mayors Foundation)’이 발표한 ‘세계의 시장 톱 10’에서 박 시장이 6위에 올랐다고 8일 밝혔다. 국내 시장이 톱 10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시장 재단은 2004년부터 매 2년마다 지역사회를 살기 좋고 방문하고 싶은 곳으로 만드는 데 뛰어난 역량을 보인 시장을 뽑아 상을 주고 있다.
재단은 각국에서 추천한 910명의 시장 가운데 1차로 지난해 6월 25명을 선정했다. 이어 2차 심사에서 박 시장을 포함한 10명을 ‘톱 10 시장’으로 최종 결정했다.
재단 측은 박 시장이 110만 시민과 함께 환경, 교육, 안전 등 전 지구적 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하고 실천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2008년 람사르총회, 2011년 세계교통연맹 총회 및 세계 자전거축제, 2012년 국제교육도시연합 세계총회 등 환경과 교육문제와 관련한 국제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글로벌 도시로서 위상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이번 평가에서 1위에는 스페인 빌바오시 시장, 2위에는 호주 퍼스시 시장, 3위에는 인도네시아 수라카르타시 시장이 각각 선정됐다.
강종효 기자 k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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