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프로 출연자 등 대마초 사범 무더기 적발

입력 2013-01-08 18:06   수정 2013-01-08 18:14

수원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심재철)는 8일 대마초를 유통하고 흡연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인디밴드 보컬 김모(29)씨와 작곡가 김모(42)씨 등 2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약초판매상 김모(여ㆍ73)씨 등 9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외국인 대학강사 S(31)씨 등 4명을 지명수배했다.

TV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에 밴드 보컬로 출연한 경력이 있는 김씨는 2010년 9월부터 최근까지 45차례에 걸쳐 대마 103.8g을 S씨 등 13명에게 판매하고 직접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약초판매상 김씨로부터 헐값에 대마를 구입한 뒤 판매해 1000여만원을 챙겼다.

S씨를 비롯해 김씨로부터 대마를 사서 피운 이들은 주로 외국인이거나 밴드악기 연주자로 홍대 앞 클럽 등에서 김씨를 만나 알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수원=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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