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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기 도래 회사채, CP 발행과 보유 자금으로 일단 상환
- 자금 메꾸기 위해 다시 회사채 발행
동부팜한농이 회사채 상환과 발행에 분주한 모습이다. 회사채 차환발행 일정이 어긋나면서 기업어음(CP)과 내부 자금으로 일단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를 상환했다. 이를 메꾸기 위해 다시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동부팜한농은 오는 17일 2년 만기 2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신용등급이 BBB+인 동부팜한농은 오는 9일 수요예측을 실시하며 공모 희망금리는 연 5~5.4%로 제시했다. 동양증권이 대표 주관사다. 동양증권과 동부증권이 각각 100억원의 총액 인수 계약을 맺었다.
동부팜한농은 지난 5일 800억원의 회사채 만기를 맞았다. 2011년 1월5일 2년 만기로 발행한 회사채다. 발행 예정인 회사채와 일정이 맞지 않아 동부팜한농은 지난 7일 400억원의 CP를 발행했다. CP 발행과 갖고 있는 자금으로 800억원을 마련해 지난 7일 회사채를 상환했다.
농약과 비료를 주력 사업으로 하는 동부팜한농은 오랜 업력과 소비자 인지도를 갖고 있다. 운전자본 부담과 시설투자∙신규사업을 위한 지분투자가 겹쳐 지난해 9월 말 차입금은 6348억원에 달했다. 현금창출능력에 비해서는 차입금 규모가 과하다는 평가가 많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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