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 WSJ 홈페이지에 '구글의 오류' 광고…왜?

입력 2013-01-09 07:31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가수 김장훈과 함께 구글과 애플의 '일본해' 표기를 꼬집고 나섰다.

'Error in Apple?(애플의 오류)'과 `Error in Google?(구글의 오류)'이란 제목의 광고를 9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었다.

광고 속 빨간 색으로 도드라진 '클릭' 표시를 누르면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이름을 'EAST SEA(동해)'라고 표기한 지도가 떠오른다.

이를 통해 구글과 애플이 동해를  `Sea of Japen'(일본해)이라고 단독 표기한 것에 항의하는 것이다. 이 광고는 홈페이지 초기화면 우측 중앙에 2주 동안 20만 번 노출할 예정이다.

광고 하단에는 고구려와 발해, 독도와 동해, 일본군 위안부 역사 자료를 영문으로 소개하는 한국사 홍보 웹사이트 `다음 세대를 위해'(www.forthenextgeneration.com)도 홍보하고 있다.

광고를 기획한 서 교수는 "구글과 애플은 독도를 단독 표기했다가 지난해에 철회했다"며 "이런 잘못된 점을 세계적인 매체의 웹사이트 광고를 통해 널리 알려 세계 여론을 환기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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