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손윤경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4분기 백화점 성장율은 5.9%로 경쟁사보다 2%포인트 높은 수준"이라며 "이는 백화점 사업부에 포함되어 있는 아울렛이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렛에 의한 백화점 성장률의 차별화는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완만한 경기 회복으로 고가 소비가 가파르게 회복되기보다는 합리적 소비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손 연구원은 "롯데쇼핑이 2013년 3개의 아울렛을 출점하고 기존 아울렛을 대규모 증축할 계획"이라며 "아울렛을 통해 증가하는 합리적 소비를 효과적으로 흡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아울렛의 수익성이 백화점에 뒤지지 않는다는 점도 의미있는 실적차별화가 기대되는 부분"이라며 "아울렛 총매출은 2012년 1조원 수준에서 2013년 1조5천억원을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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