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터너 회장은 전날 시카고 북서교외 디어필드의 호스피스 케어센터에서 숨을 거뒀다. 사망원인은 폐렴합병증으로 알려졌다.
터너 회장은 맥도널드 1호점의 첫 종업원 중 한 명이었다. 그는 맥도널드 창업주인 레이 크록과 함께 맥도널드 시스템을 구축했다. 설립자 크록의 총애를 받던 터너 회장은 1968년 맥도널드 사장 겸 최고 행정책임자에 올랐다. 1974년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됐다.
그는 1977년 크록이 은퇴한 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에 선출됐다. 1990년부터 2004년까지 선임회장을 역임한 뒤 명예회장 자리를 지켜왔다. 터너 회장은 맥도널드사를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으로 키워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CEO 재임기간 맥도널드 지점은 3배 이상 늘었고 세계 시장으로 무대를 확장했다.
유족으로는 세 딸과 여덟 명의 손주가 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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