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가상스포츠 체험관은 대구시가 2011년 대구세계육상대회와 연계해 추진한 ‘체감형 가상스포츠 콘텐츠개발’ 사업의 연장선으로 구축됐으며, 지역 콘텐츠 기업들이 개발한 스크린 야구, 육상 등 각종 스포츠 콘텐츠 8종 15개 콘텐츠로 운영중이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가상스포츠 체험관 방문객은 하루 평균 260명 이상(외국인 1542명 포함)으로 총 5만여명이 다녀가며 새로운 체험 교육의 문화로 주목받고 있다.
대구스타디움 내 250㎡ 규모로 구축됐으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콘텐츠 상용화가 추진되기 이전에 지역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시장성을 판단하고, 테스트베드 역할을 함께 할 수 있는 신개념 문화공간을 창조했다는 평가다.
지금까지 90여개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방문해 체험 학습의 기회를 가졌으며, 초·중·고교 42개와 기타 34개 해외 및 단체에서 꾸준하게 방문했다.
특히 대구스타디움을 찾는 해외관광객에게 가상스포츠 체험관은 필수코스가 될 만큼 많은 인기를 끌면서 해당 콘텐츠의 구매 상담으로 이어지는 등 마케팅 채널 역할 또한 톡톡히 해 지역기업에게 또 다른 시장으로서 첫 발을 내딛게 해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
대구시는 작년말 가상스포츠 체험관에 대한 1차년도 사업을 종료하고, 동절기인 올해 1∼2월 휴관에 들어갔다.
휴관 기간동안 리모델링 및 신규 콘텐츠 보강을 통해 보다 다양하고 확장된 모습으로 오는 3월 개관할 예정으로 같은 위치(대구스타디움 B1층 N4구역)에서 무료 이용할 수 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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