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1시40분 현재 GS홈쇼핑은 전날보다 4900원(3.26%) 뛴 15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CJ오쇼핑 역시 4000원(1.45%) 오른 27만9500원을 기록 중이다.
증권업계에선 GS홈쇼핑과 CJ오쇼핑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추운 날씨로 인해 의류 및 생활용품 판매가 호조를 보여 강한 이익 모멘텀이 나타났다는 평가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GS홈쇼핑에 대해 "현재 주가는 실적 호조에 의한 재평가와 송출 수수료 인상 우려가 함께 반영되는 국면"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차별화된 이익 모멘텀이 기대돼 중소형 소매주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진단했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CJ오쇼핑의 4분기 영업이익이 5분기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32만원에서 3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미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9.4% 늘어난 395억원을 기록해 호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홈쇼핑 3사 중 독보적인 중·장기 전략 보유업체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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