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2시13분 현재 LG전자는 전날 대비 2.93% 내린 7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오는 10일 출회될 수 있는 우리 사주 관련 최대 물량은 약 370만주(기존 380만주에서 퇴직자 물량 제외)로 파악된다. 이는 LG전자 보통주 주식 수의 약 2.2% 수준이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발행시점대비 50%를 상회하는 수익률로 인해 대량 매물 출회에 대한 가능성이 아예 없진 않지만 2013년 회사 이익 성장이 예상되고 있으며 전체 우리사주 물량 중 절반은 임원이 보유하고 있어 일시에 물량이 한꺼번에 출회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만약 물량이 일시에 나온다고 하더라도 LG전자의 지난 3개월 일 평균 거래량이 약 150만주인 것을 감안하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4분기 실적 부진은 이미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이 됐으며 현재 밸류에이션(PBR 0.9배)에서 추가 하락시에는 오히려 매수 타이밍"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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