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진영 포티스 대표이사(사진)는 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기업공개를 통해 조달된 48억원 규모의 자금을 오로지 연구개발에만 투자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2006년에 설립된 포티스는 셋톱박스 제조업체다. 셋톱박스는 디지털 위성방송용 수신장비를 말하는데, 지난해 한국 지상파 방송사들이 방송 송출을 디지털 신호로 전환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포티스의 매출은 100% 해외에서 나온다. 창업 초기부터 대형 방송 사업자가 중심인 국내와는 달리 오픈 마켓 시장이 발달한 유럽 시장을 공략한 포티스는 2007년 연매출 100억원을 시작으로 2011년엔 495억원을 달성하면서 연평균 50%에 이르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설 대표는 "우리나라 셋톱박스 시장은 해외와 달리 갑을관계 구조가 남아 있어 초기 진출이 어렵다"면서 "해외 시장은 기술력을 통해 진출이 가능해 현재 해외 89개 거래처 및 43개국과 거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티스는 셋톱박스 후발주자인 자신들의 경쟁력으로 차별화된 기술력을 꼽았다.
실제로 포티스는 USB 녹화 기능을 적용한 개인용비디오레코더(PVR)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데 이어 최근 리눅스 기반 셋톱박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그는 "이제는 낮은 기술을 얼마나 낮은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챠별화된 기술을 안정적으로 구현해낼 수 있는지가 셋톱박스 기업의 성패를 결정할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기반으로 스마트 셋톱박스, 하이브리드 셋톱박스와 같은 고부가 가치 셋톱박스 상용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티스의 총 공모주식수는 124만4500주이며, 공모 희망가액은 3500~3900원이다. 총 공모예정금액은 43억5600만~48억5400만원이다. 오는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하고 17~18일에 일반투자자들의 청약을 받은 뒤 오는 2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하나대투증권이 맡았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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