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생 조영한 씨, 신춘문예 통해 등단

입력 2013-01-09 15:28  

한신대는 문예창작과 3학년인 조영한 씨(24·사진)가 올해 신춘문예를 통해 소설가로 등단했다고 9일 밝혔다.

조 씨는 2013 경향신문 신춘문예 소설 부문에 '무너진 식탁' 이란 작품으로 응모해 당선됐다. 대학 재학 중 일찌감치 등단한 조 씨의 사연이 재미있다.

그는 고교 1학년 무렵 소설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문창과에 진학했다. 조 씨는 "고교 숙직실에서 수위 아저씨가 불어터진 라면으로 저녁식사 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아있다" 며 "소설로 그 같은 사람들의 내면과 외면을 표현하고 싶다는 욕구를 느꼈다" 고 말했다.

심사진은 조 씨의 당선작에 대해 "작가의 개입을 자제한 채 폭력성에 노출된 현대인의 왜소하고 나약한 초상을 구현했다" 며 "주제를 상징화하는 내공은 다소 부족하지만 열린 결말을 보여줘 독자들이 작품에 개입, 적극적으로 상상할 수 있게 만든 장점이 있다" 고 평가했다.

조 씨는 "소설을 가르쳐 준 교수님들과 호의와 정성을 보여준 대학 동기, 선후배들을 만난 것은 내 인생의 가장 큰 행운" 이라며 "외롭고 나약한 사람들의 모습을 소설에 담고 싶다는 작가로서의 욕구를 평생 껴안고 살겠다" 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 고영욱, 18세女에 "우리, 밤에 은밀하게…" 충격 폭로

▶ 유명女배우, 생방송 중 '19금 성행위' 돌발 행동…'경악'

▶ 20대男 "부킹女와 모텔 갔지만…" 반전에 충격

▶ 女교사, 트위터에 올린 음란한 사진 '헉'

▶ 이봉원, 박미선 몰래 사채썼다 빚이 7억 '충격'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