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김연아, 세계선수권 金 후보"

입력 2013-01-09 16:46   수정 2013-01-09 23:10

‘피겨 여왕’ 김연아(23·고려대)의 화려한 복귀에 미국이 경계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연아가 지난 주말 한국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고 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SI는 “이번 대회는 2년의 공백을 깨고 돌아온 김연아의 두 번째 무대로 쇼트프로그램에서 넘어졌으나 210.77점을 받았다”며 “첫 번째 복귀 무대였던 지난달 초 독일 NRW 트로피의 201.61점보다 높은 점수였다”고 전했다.

또 “레미제라블’을 주제로 한 프리스케이팅은 3월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김연아의 완벽한 복귀로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 세 명의 선수를 보내려는 미국팀의 계획이 복잡해졌다고 했다. 세계선수권대회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는 대회다.

미국은 애슐리 와그너가 메달을 딸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그 외에 상위 10위권에 들 만한 선수가 없어 고민하고 있다. 미국의 자국 선수권대회는 이달 말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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