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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달 20일 국내서 첫 전략 설명회 개최
- 기관투자가에 투자 가이드도 제시
노무라그룹이 한국 증권업계에 저성장·저금리시대의 과제와 사업전략을 소개한다.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비공개 투자 설명회도 진행한다.
일본 증권업계는 한국 보다 먼저 저성장∙저금리, 고령화시대를 경험했다. 한국에서도 일본 증권사의 생존전략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 이뤄졌지만 실제 사례와 대응전략이 소개되기는 처음이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노무라그룹은 다음달 2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국 증권사 은행 등을 상대로 '저성장∙저금리를 경험한 일본 증권업계의 변화와 전략'이라는 주제의 컨퍼런스를 연다. 한국 자본시장연구원과 공동 주최다.
노무라그룹은 일본의 대표적인 증권사인 노무라증권 등을 계열사로 두고 전 세계에서 금융·컨설팅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노무라자본시장연구소 노무라증권 노무라자산운용의 현직 임직원이 '거시∙제도적 관점에서 본 업계 변화' '투자신탁상품의 변천∙성과' '증권사의 경영∙시스템 전략' 등을 발표한다. 노무라자본시장연구소로 자리를 옮긴 와타나베 겐이치 전 노무라홀딩스 최고경영자(CEO)도 참석한다.
컨퍼런스가 끝난 후에는 일본 기관투자가의 포트폴리오 변천 과정을 소개하고 투자전략을 설명할 예정이다. 다만 연기금과 생명보험회사 등 한국 기관투자가로 설명 대상을 한정키로 했다.
한국 경제의 새로운 위험 요인으로 등장한 저성장∙저금리 현상에 대해 정부는 중∙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금융감독원은 주요 금융업권 관계자와 학계 전문가를 불러 태스크포스(TF) 조직도 꾸렸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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