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는 그동안 '발상의 전환' 방식의 실기고사로 아이디어 위주 평가를 해왔다. 이번 실기 방식 변화를 통해 디자인의 기본 원리와 실제 표현능력을 갖춘 학생 선발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이 같은 건국대의 미대 입시 방식 변화는 최근 홍익대가 미대 입시 비리 가능성을 줄이고, 수험생의 창의성 평가를 위해 기초 실기고사를 폐지한 흐름과는 반대돼 주목된다.
학교 측은 "기존 실기는 수험생의 창의성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도식화유형화되면서 변별력이 낮아진 한계가 있었다" 며 "단순 아이디어보다 개성 있는 △소묘 능력 △색채 표현력 △화면 구성력 △조형적 해결능력 등에 초점을 맞춰 실기 방식을 바꿨다" 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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