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1000만명 실어 날랐다…저비용 항공사론 처음

입력 2013-01-09 17:14   수정 2013-01-10 05:11

저비용 항공사론 처음


제주항공은 국내 저비용항공사로는 처음으로 국내선 누적 탑승객이 1000만명을 넘었다고 9일 발표했다. 2006년 6월 운항을 시작한 지 6년7개월 만이다.

제주항공은 2006년 취항 첫 해 25만명에서 지난해에는 10배 이상 늘어난 264만여명이 이용했다. 취항 후 지난 7년 동안 탑승객 증가율은 연평균 48.1%에 이른다. 노선별로는 △김포~제주 노선 탑승객이 655만5800명으로 전체의 65.5%를 차지했고 △부산~제주 노선이 249만3500명(24.9%) △청주~제주 노선이 90만8800명(9.1%)으로 나타났다. 저비용항공사의 국내선 탑승객 분담률은 지난해 말 기준 45%이며, 제주항공만의 분담률은 12% 정도다.

제주항공은 2011년 주 126회였던 제주 기점 3개 국내선 운항 횟수를 지난해 141회로 확대했으며, 올해도 항공기 추가 도입을 통해 150회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국내선 누적 탑승객 1000만명 돌파 기록은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이 성장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올해도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1000만명 돌파를 기념해 국내선 항공권을 편도 1만원(유류할증료·공항이용료 포함시 2만6100원)에 1000석 한정 판매한다. 홈페이지(www.jejuair.net) 등에서 16일까지 구입할 수 있으며, 탑승 유효 기간은 오는 22일까지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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