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9일 내비게이션과 연동해 차량 헤드램프의 각도를 자동 조절하는 ‘차세대 지능형 헤드램프 시스템(AILS)’을 국내에서 처음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술은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등 독일 일부 프리미엄 브랜드의 최고급 모델에만 적용되고 있다.
AILS는 내비게이션이 주행 경로를 예측, 교차로·곡선로 등에서 운전자의 조작 없이도 헤드램프 조명을 스스로 조절해준다. 곡선로에서는 주행 방향으로 조명 각도를 미리 바꾸고, 교차로에선 좌우 측면의 별도 램프를 켜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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