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컴퍼니, LGD 설비투자 수혜株-현대

현대증권은 10일 미래컴퍼니에 대해 LG디스플레이 신규 설비 투자에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밝혔다.

진흥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용 패널의 본격적 대량 생산을 위해 추가 라인이 필요한데 다음달 중 투자 규모와 구체적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LG디스플레이를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는 미래컴퍼니는 에지 그라인더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지 그라인더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의 코너를 균일하게 연마해줌으로써 패널의 강도를 높여주고 모서리를 둥글게 다듬을 수 있게 해주는 장비다.

진 연구원은 "기기의 슬림화 추세로 LCD패널의 두께가 얇아지고 있으며 베젤의 최소화 요구에 따라 외형과 동일한 모양을 갖춘 둥근 모서리의 LCD패널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이러한 추이는 TV 등의 중대형 패널로도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유리기판, OLED향 그라인더 등의 신제품과 하이엔드급 스마트폰 패널시장에 진출하는 해외 고객사에 대한 매출 발생 등으로 올해에도 미래컴퍼니의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 연구원은 "올해는 전년 대비 20%~30% 이상의 매출이 성장하고 높은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영업이익의 성장률은 매출 성장률 대비 클 것으로 분석된다"며 "회사 측의 공식적인 목표치는 이달 말 발표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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