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도 품격높은 휴식이 필요해…명화 감상하며 차 한잔

입력 2013-01-10 10:25  

고흐, 고갱, 르느와르 등 세계적인 화가들의 명화를 감상하며 여유롭게 차를 마실 수 있는 이색적 갤러리가 등장했다.

카페형 갤러리 ‘반야(대표 김유경)’는 해외 유명 미술관이나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세계적 명화를 자유롭게 감상하며 일반 카페처럼 차도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을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



갤러리 ‘반야(VANYA)’는 미술에 대한 상식이 없는 사람들도 별도의 비용 없이 쉽게 명화를 접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대중적 공간으로 음료나 디저트 판매가 주를 이뤘던 기존의 갤러리 카페와는 다른 개념이다.

‘반야’에 전시되는 모든 작품은 반야에 소속된 화가들이 100% 유화(Oil painting)로 작업해 명화를 그대로 재현해 낸 독보적인 품질의 아트워크(Artwork)로서 프린팅(Printing)이나 질감을 살리기 위해 프린팅 위에 덧칠을 하는 일반적인 모사품과는 다르다.

1층은 전문 바리스타와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커피와 와인 등의 음료를 그림과 함께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돼 있고 명화 화집과 관련된 스토리북도 다양하게 진열돼 있다. 2층은 반야 소속 화가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돼 있는 공간으로 주기적으로 무료 전시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김유경 대표는 “소득 수준 향상에 따른 문화적 관심이 증가한 데 반해 그 욕구를 충족시켜 줄 만한 다양한 콘텐츠가 부족한 게 현실이다”라며 “명화와 순수 미술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정서적인 힐링(Healing) 공간으로 거듭나는 것이 사업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반야’는 오픈을 기념해 오는 21일부터 한달 간 고흐와 모네, 르느와르 같은 인상파 화가들의 ‘명화 기획전(展)’을 진행한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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