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기자] 톰 크루즈가 ‘잭 리처’를 들고 6번째로 한국을 찾았다.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이후 약 1년여 만에 다시 내한한 그는 자신의 신작 영화 속 액션 장면에 대해 큰 자부심을 드러냈다.
1월1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는 영화 ‘잭 리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6번째로 한국을 방문한 톰 크루즈를 비롯해 영화의 연출을 담당한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배우 로자먼드 파이크가 참석했다. 현장에는 한국을 찾은 톰 크루즈를 취재하기 위해 국내외 많은 매체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검은색 티셔츠에 청바지 등 편안한 차림으로 등장한 톰 크루즈는 능숙한 포즈로 한국 취재진 앞에 서며 할리우드 스타다운 면모를 과시 했다. 함께 내한한 여배우 로자먼드 파이크와 맥쿼리 감독 역시 여유로운 미소를 보냈다.
포토 타임이 끝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톰 크루즈는 ‘친절한 톰 아저씨’라는 별명에 걸맞게 동행한 여배우 로자먼드 파이크의 의자를 직접 빼주는 등 매너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한국을 처음 찾은 로자먼드 파이크는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해 취재진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톰 크루즈는 자신이 연기한 잭 리처 캐릭터에 대해 “디지털 시대의 아날로그 적인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이어 톰은 “극중 카 체이싱 장면이 끝난 뒤 버스를 기다리던 사람들 사이에 들어가고 그 사람들이 잭 리처를 받아 주는 장면이 있다. 그만큼 사람들을 좋아하고 사람들에게 빠져들 수 있는 캐릭터기 때문에 외롭기만한 것은 아니다”라며 “단지 사건에 휘말려 들어갈 뿐, 정상적이진 않지만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고자 하는 인물이다. 때문에 초반에는 오히려 떠나려고 한다”고 밝혔다.
“리 차일드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각본과 캐스트가 좋았다”고 함께한 맥쿼리 감독을 추켜세운 톰 크루즈는 “액션연기는 평생 훈련 해왔기 때문에 촬영 현장은 재미있었다. 카 체이싱 장면 속 운전도 직접 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말했다.
또 “카 체이싱 장면 같은 경우 9대의 차량이 동원됐는데 그 중 8대가 박살이 나버릴 정도 였다. 예전부터 이런 장면을 찍는게 꿈이었다. 모든 것을 디지털이 아니라 아날로그로 소화했다. 신체적인 액션 역시 하나하나마다 스토리를 담으려 했다. 이런 것을 염두해 주도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잭 리처’를 연출한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은 톰 크루즈에 대해 “전에도 작업을 했었고 서로 친구사이다”고 친분관계를 드러냈다. 맥쿼리 감독은 반전 스릴러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의 각본을 맡으며 유명세에 올랐다. ‘작전명 발키리’를 통해 톰 크루즈와 인연을 맺은 후 ‘잭 리처’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어 톰 크루즈가 잭 리처를 연기한 것에 “둘의 공톰점이라고 한다면 잭 리처도 톰도 압박 속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것. 가장 좋은 조건에서도 영화를 찍어도 굉장한 압박에 기달리게 된다. 과거 경험에 비춰 톰과 하면 재밌고 즐겁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함께 작업하게 돼 기뻤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잭 리처’는 5명의 시민이 한 자리에서 암살되는 사건이 일어나고 용의자로 지목된 제임스 바가 잭 리처에게 도움을 청하면서 벌어지는 추리극이다. 톰 크루즈는 전직 군 수사관 출신이지만 실제 정체는 아무도 모르는 의문의 남자 잭 리처를 연기했다. 영화는 1월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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