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지주의 4분기 순이익 컨센서스는 4661억원, KB금융의 컨센서스는 4211억원에 형성돼 있다. 그러나 대부분 증권사는 실제 순이익 발표치가 이보다 크게 낮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4분기 영업이익은 372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3.2% 줄어들 것"이라며 "순영업수익 감소와 판관비 증가로 시장 컨센서스를 20.1% 하회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4분기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2.6% 감소한 1조7421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순영업수익이 감소하고, 조선업 관련 파생상품평가손실 600억원이 발생하면서 비자이익도 전분기 대비 11.8% 줄어들 것이란 예상이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는 비은행 비중이 40% 가량 차지하고 있지만 초저금리 속에서는 역시 별다른 돌파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대출 성장이나 순이자마진(NIM) 등의 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워 올해 순이익은 전년 대비 3.8%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KB금융의 4분기 순이익 또한 전분기 대비 31.1% 감소한 2825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컨센서스를 32.9% 밑도는 수치다. 우리투자증권은 KB금융의 4분기 순이익을 3684억원으로 추정했지만 컨센서스를 역시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순영업수익 감소와 대손충당금전입, 판관비 증가로 KB금융의 4분기 순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배당 확대도 제한적이고, 시장이 기대했던 인수합병(M&A)도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주가 상승 모멘텀(동력)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하나금융지주의 4분기 실적 또한 부진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심규선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지난 4분기 연결 순이익은 1394억원으로 하나금융지주와 외환은행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자이익은 NIM 하락으로 전분기 대비 2.1% 감소하고, 대손비용은 17%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회성 요인은 주로 유가증권과 관련된 손실, 외환은행 인수에 따르는 판매관리비 증가 등에 따른 것이다.
구용욱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다만 올해에는 외환은행 인수와 관련된 비용 지출이 줄어들면서 실적이 경상적인 수준으로 회귀할 것"이라며 "향후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이 개선될 여지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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