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는 이야기 곁들이고 오프닝·클로징 잘 살려야 청중 몰입

입력 2013-01-10 15:30  

Let's master 프레젠테이션 (3) 스토리텔링식 발표

기획단계서 전략적 각본 짜라…즉흥적 얘기는 오히려 역효과
발표내용과 맞는 소재 찾아라…전공·업종과 연관… 공감 자아내야
시각요소와 이야기 매칭시켜라…텍스트 숫자 등을 그림으로 표현
논리적·감성적 요소 배합하라…좌·우뇌 동시 자극이 효과 우수




프레젠테이션 발표자들의 가장 큰 착각은 ‘슬라이드만 잘 만들면 성공하는 것’쯤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주객(主客)이 바뀐 생각이다. 주(主)는 청중에게 전하려는 메시지, 즉 알맹이에 해당하는 내용이다. 객(客)은 내용을 멀티미디어 시청각 디바이스를 빌려서 스크린에 보이게 하는 보조수단에 불과하다.

성공적인 발표를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청중에게 메시지를 성공적으로 전달, 설득할 것인지에 대한 방법과 실천전략인 스토리텔링을 기획해야 한다. 슬라이드를 작성하는 작업보다 발표 내용을 효과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모색해야 한다. 이렇게 수립된 스토리텔링 전략을 서론 본론 결론에 맞춰 내용을 기획해야 한다. 다음으로 필요한 것은 오프닝과 클로징 멘트를 어떻게 준비하느냐다. 오프닝과 클로징을 잘 살리면 프레젠테이션의 묘미가 살아나고, 상대방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스토리텔링식 프레젠테이션은 내용에 이야기를 곁들여 설명하는 방식이다. 이는 듣는 사람이 이해하기 쉽고, 설명하는 사람도 신바람 나게 만든다. 스토리텔링식 프레젠테이션은 일방적이고 단순한 사실 전달보다 청중을 끌어들이는 힘이 있다. 쉽게 이해시키고 명확하게 설득, 프레젠테이션 효과를 극대화한다. 이야기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거의 모든 대인관계에서 필수적인 요소다. 청중은 이야기 방식을 적용한 프레젠테이션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청중과 발표자 사이의 교감과 공감대가 쉽게 형성되는 장점도 있다.

사람들은 누구나 이야기를 좋아한다. 여기에는 특별한 이유가 없다. 어린 시절부터 이야기와 더불어 살아왔기 때문이다. 이야기를 말해준다면 설사 그 내용이 수준 미달이라고 하더라도 듣는 사람의 귀를 솔깃하게 한다. 프레젠테이션도 마찬가지다. 고차원의 과학이론, 중요한 사업계획, 기발한 개발품 등의 프레젠테이션에 스토리텔링을 적용하면 청중을 몰입시킬 수 있다.

프레젠테이션에 스토리텔링 방식을 적용하면 청중은 어렵고 딱딱하고, 지루하다는 선입견을 말끔히 씻어버리고 발표자의 설명을 듣는다. 스토리의 내용을 텍스트와 다이어그램, 그래프, 사진으로 표현하면 프레젠테이션이 생기를 띠게 될 것이다. 문제는 스토리텔링을 어떻게 적용하느냐다.

먼저, 기획 단계에서 전략적으로 각본을 짜야 한다. 스토리텔링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세부 내용은 중요한 내용을 대상으로 해야 한다. 중요한 만큼 전략적으로 다뤄야 성공할 수 있다. 기획 단계에서 각본을 짜서 스토리를 얘기해야 하는 이유는 프레젠테이션 도중 즉흥적으로 얘기하다가 오히려 분위기를 썰렁하게 만들거나, 청중들의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낭패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스토리텔링은 미리 각색해야 스토리가 갖는 힘을 최대화할 수 있다.

둘째, 내용에 잘 맞는 스토리 소재를 찾아야 한다. 스토리텔링은 적용할 세부 내용을 선정하고 나면 이를 스토리로 각색할 소재를 찾아야 한다. 스토리의 소재에 따라 내용이 살 수도 있고, 죽을 수도 있다. 스토리 소재를 찾는 방법은 선정된 내용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일반적인 몇 가지 기준을 적용하면 편리하다. 현실적이면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생생한 내용, 스토리를 듣는 순간 누구나 감동시킬 수 있는 소재, 업종이나 전공 분야에 부합하는 소재를 찾아야 한다.

셋째, 시각 요소와 스토리텔링을 매칭시켜야 한다. 메시지를 청중에게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슬라이드의 내용이 시각적이어야 한다. 여기에 스토리텔링이 얹혀지면 금상첨화다. 슬라이드가 시각적이라는 말은 텍스트를 차트나 다이어그램으로 바꾸거나 숫자를 테이블이나 차트로 표현하는 것을 말한다. 텍스트나 숫자 정보 등은 그림보다 인식 속도가 늦고, 기억의 잔상도 쉽게 지워진다.

넷째, 논리적인 요소와 감성적인 요소를 배합하면 효과적이다. 프레젠테이션이 성공하려면 인간의 좌뇌와 우뇌를 동시에 겨냥해 발표해야 한다. 스토리텔링도 마찬가지다. 좌뇌와 우뇌를 동시에 자극, 논리적인 요소와 감성적인 요소를 섞어 각본을 짜야 한다. 논리적인 요소만으로 스토리텔링을 구성하면 딱딱하게 돼 스토리텔링을 적용하는 당위성이 없어지고, 감성적인 요소만으로 스토리텔링을 하면 깊이가 없어보인다. 심할 경우엔 발표자의 품위를 떨어뜨릴 수도 있다.

생생한 스토리를 만들고 싶다면 논리적인 요소와 감성적인 요소의 적절한 배합이 필수다.

조맹섭 <카이로스 PT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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