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유병권)은 잦은 폭설과 한파로 국도 곳곳에 발생한 포트홀(아스팔트가 파이는 현상)에 대해 긴급보수에 나서는 등 국도 운전자의 안전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포트홀(Pot Hole)은 눈이 녹아 도로에 스민 물기가 얼고 녹기를 반복하면서 아스팔트 균열이 발생하거나 제설작업시 다량 살포한 염화칼슘이 눈과 같이 균열부에 침투해 아스팔트 도로에 부분적으로 구멍이 패인 현상을 말한다.
최근 영남지역에 내린 폭설과 한파로 도로 표층이 떨어져 나가 냄비처럼 구멍이 파이면서 차량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영남지역 관할 국도(관리연장 2733㎞)에 대한 포트홀 현황을 조사한 결과, 14번국도(통영시 도산면)와 31번국도(포항시 죽장면) 등 453곳에서 도로 파임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긴급 보수반을 투입, 보수 완료해 차량 통행 불편 해소와 교통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유 청장은 “지속적인 도로순찰과 CCTV 모니터링 강화, 명예도로관리원제도 등을 적극 활용해 국도 이용자들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동절기 이후 긴급보수한 포트홀에 대해서도 앞으로 항구보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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