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는 11일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을 통해 "국내 경제는 수출 및 내수 관련 지표가 개선과 악화를 반복하는 가운데 성장세가 미약한 수준을 지속했다"며 "고용 면에서는 취업자 수 증가폭이 기상 여건 악화로 인한 건설업의 고용 부진 등으로 인해 전월보다 다소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경제에 대한 금통위의 인식은 지난해 12월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미약한 수준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금통위는 또 "앞으로 국내 경제는 유로지역의 경제활동 부진 등에 따른 세계경제의 더딘 회복세 등으로 마이너스의 '국내총생산(GDP) 갭'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GDP갭은 잠재 GDP와 실질 GDP의 격차로 마이너스 상태는 '경기둔화' 또는 '회복'을 의미한다.
금통위는 "세계 경제를 보면 미국은 완만한 경기 회복세가 이어졌으나 유로지역에서는 경제활동의 부진이 지속됐다"며 "신흥시장국은 경제지표가 개선되는 모습을 나타냈다"고 언급했다.
유로 지역은 경기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한 반면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개선세가 상대적으로 뚜렷하게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앞으로 세계 경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다만 유로 지역의 재정위기, 미국의 재정긴축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사라지지 않고 성장의 하방위험이으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물가는 당분간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12월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 1.6%보다 하락한 1.4%를,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인플레이션은 1.2% 수준을 기록했다. 금통위는 "앞으로 물가상승률은 수요 압력의 완화 등으로 당분간 낮게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통화정책 기조 역시 지난달과 같았다.
금통위는 "앞으로 해외 위험요인 및 이에 따른 국내외 금융·경제상황 변화를 면밀하게 점검하고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낮추도록 계속 노력하면서 성장잠재력이 훼손되지 않는 한편 저성장 지속으로 성장잠재력이 훼손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은 금통위는 이날 오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2.75%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준금리는 이로써 지난 7월과 10월에 한 차례씩 0.25%포인트 낮아진 뒤 같은 수준을 3개월째 이어가게 됐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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