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방송 복귀 후 못 뜨는 까닭은…

입력 2013-01-11 11:23   수정 2013-01-11 13:37



‘국민 MC’ 강호동의 파워가 예전같지 않다.

강호동이 1년간의 공백을 딛고 복귀한 지 두 달이 지났다. 시청률 성적표는 ‘강호동’이란 이름에 거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11일 시청률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MBC’무릎팍도사’ 유준상 편은 전국 시청률7.3%로 경쟁 프로그램인 KBS 2TV ‘해피투게더’보다 2.4%포인트 낮았다.

‘무릎팍도사’는 강호동이 은퇴하기 전 두 자릿대 시청률을 유지했다. 지난해 11월29일 톱스타 정우성을 내세워 화려하게 새출발했지만 평균 시청률 7.5%로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스타킹’은 작년 11월10일 강호동의 복귀 방송에서 전국 시청률 16.0%를 기록했다. 현재는 12.0%대를 유지하고 있다.

시청률에서 ‘스타킹’은 강호동보다는 일반인 출연자 의존도가 커 ‘무릎팍 도사’ 보다는 상황이 났다. 그러나 ‘무릎팍도사’는 강호동의 상징성이 강한 프로그램이다. ‘무릎팍 도사’의 약세는 강호동이 아직 예전의 기량을 찾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강호동이 맡은 프로그램 모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오는 22일 강호동은 KBS 2TV ‘당신이 좋다, 만남 나이트(가제)’의 MC를 맡았다. 이 프로그램은 강호동의 복귀 성패를 가늠할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만남 나이트’가 얼마나 시청자의 관심을 끌지 궁금하다.

한경닷컴 최수아 인턴기자 suea@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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