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팬들은 벌서부터 SK텔레콤과의 대결 구도를 연상케하는 단어로 KT 야구단 이름을 예상하는 등 기대를 보이고 있다.
11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명의 외부 평가위원들의 채점 총점 결과 개인별 점수로 볼때 전북ㆍ부영보다 수원ㆍKT에 높은 점수를 준 위원이 많았다"고 밝혔다. KBO 측은 다음 주 열릴 구단주들의 모임인 총회에 이같은 내용을 올릴 예정이다.
총회에서 3분의 2이상 찬성을 받으면 신규 구단 창단이 최종 결정된다. 이변이 없는 한 평가위원들의 채점 내용이 총회에서 뒤집힐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KT가 제10구단으로 최종 확정되면 1982년 6개 구단으로 출범한 프로야구는 30여년 만에 두자릿수 구단 시대를 열게 된다. 연간 팀당 경기도 144경기로 늘어나고 올해 700만 관중에서1000만 관중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KT가 프로야구 리그에 본격 등장할 경우 관전 포인트는 SK텔레콤과의 대결이다. SK텔레콤은 2000년부터 인천을 연고지로 하는 SK와이번스 야구단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통신 시장에서 한치의 양보도 없는 다툼을 벌이고 있지만 야구에서 만큼은 아직까지 SK텔레콤이 우위에 서 있다.
SK와이번스는 지난 해 한국시리즈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역대 3번이나 우승을 거머진등 막강 전력을 자랑한다.
신생주자인 KT는 연고지인 수원시와 함께 야구발전 기금 200억 원을 쏟아붓는 등 공격적인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사장을 비롯한 감독, 코치, 선수진 등도 최대한 빠르게 결정할 방침. 내년 시즌부터 2군 리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2015년 1군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초대 감독으론 김성근 고양원더스 감독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그라운드에서 펼쳐질 통신 라이벌의 대결을 기다리는 야구팬들은 KT 야구단 이름에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 회사 유무선 통합 브랜드인 '올레'를 활용한 '올레 KT'를 비롯해 SK와이번스와 발음이 비슷하면서도 통신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KT 와이파이스' 등을 예상하는 팬들이 많다. 와이번스의 뜻인 '비룡'을 잡는다는 의미의 'KT 드래곤 나이트' 등도 거론된다. 'KT 부가서비스' 'KT 빠름빠름빠름' 등 다소 코믹한 이름을 추천하는 팬들도 있다.
KT 관계자는 "야구단 이름은 무엇보다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것" 이라며 "내부 공모나 외부 의뢰 다양한 방법을 열어두고 있지만 아직까지 논의되고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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