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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주 7558만8435주 378억원에 인수
- 인수대금 중 250억원은 부산은행에서 차입
코스닥 상장사 삼보산업이 자동차 부품업체인 하이드로젠파워 인수를 완료했다.
하이드로젠파워는 신주 7558만8435주를 삼보산업과 그 계열사인 씨맥스커뮤니케이션즈에 각각 5600만5940주, 1958만2495주 씩 배정하는 제3자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10일 공시했다. 삼보산업 컨소시엄은 하이드로젠파워 지분 92.1%를 확보, 최대주주에 오르게 됐다. 하이드로젠파워에 새롭게 수혈되는 자금은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삼보산업은 지난해 9월 수원지방법원이 실시한 하이드로젠파워 매각 본입찰에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삼보산업은 알루미늄합금괴를 제조해 완성차 업체 및 찰강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차 부품업체인 하이드로젠파워와의 시너지를 염두하고 인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함께 지분을 인수하는 씨맥스커뮤니케이션은 삼보산업이 지분 33.4%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성인 케이블 채널인 스파이스TV의 제작회사다.
삼보산업은 하이드로젠파워 인수를 위해 부산은행으로부터 250억원을 차입했다. 기존 차입금 43억원에 추가로 대출을 받으면서 단기차입금은 296억원으로 늘었다. 삼보산업은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 2200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올렸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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