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와 총동창회는 이날 오후 부산 롯데호텔에서 ‘2013 총동창회 신년정기총회 및 신년하례회’를 열고 이들을 자랑스런 해대인으로 선정하고 시상식을 가졌다.
서병기 전 동지상선 회장(항해학과 47학번)은 1978년 회사를 설립한 후 당시 우리나라에서 불모지였던 천연 액화가스선 등 특수선 운용의 초석을 다짐으로써 대한민국 주요 에너지 수송부문에 큰 업적을 남겼다.
제19대 한국해기사협회 회장을 역임해 해기사의 권익과 자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개선ㆍ정립하는 등 오늘날 우리나라 해기사들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우리나라가 해양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공헌한 점을 인정받았다.
박향무 동국상선 회장(항해학과 62학번)은 선원해외송출업이 한창이던 1983년 회사를 설립해 케미컬선의 수많은 고급 해기사 및 육상 감독관을 길러냈고, 선원관리 중심에서 선박관리 중심으로의 도약을 통해 3억5000만 달러 이상의 외화 획득으로 국가경제발전에 이바지해왔다.
2002년부터 6년간 한국선박관리업협회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선박관리 관련 법령의 제정 및 재정비 작업의 기초를 다졌다. 해외취업선원 자녀들을 위한 장학생선발제도 확립, 해외취업선원들의 고용보험 적용 등 해외취업선원의 권익신장 및 선박관리업의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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