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확 내린 국산 고급세단 "수입차 나와봐"

입력 2013-01-11 17:16   수정 2013-01-11 22:49

Car & Joy - 브랜드별 가격·스펙 완벽분석



▷현재: 안녕하세요? 국산차를 사랑하는 현재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김기아 씨와 함께 저희들의 애마인 현대·기아자동차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달 초 가격을 내린 고급 세단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박명원: 뭐가 어디가 매력적이야!

▷현재: 아니, 말하는 중에 불쑥 끼어들어오면 어떻게 합니까.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차지하셨다고 해도 이러시면 안됩니다.

▷박명원: 흥! 나를 비롯해 김벤수, 안우딘, 복수박 등이 지난해 차를 좀 많이 판매하니 몸이 좀 달았나보군. 개별소비세 인하 기간이 끝나기가 무섭게 가격을 내리다니 말이야.

▷현재: 요즘 수입차가 국내에서 많이 팔리며 저희 판매량이 줄었거든요. 특히 고급 세단은 수입차 때문에 타격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번에 가격과 상품 경쟁력을 높인 이유죠. 참고로 한국GM도 11일 5개 차종 가격을 최대 50만원 내렸습니다. 올해는 국산차의 반격이 거셀 겁니다. 핫핫!

▷박명원: 그래? 그럼 한 번 비교해볼까?


▷김기아: 제 애마인 K9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9일 2013년형 모델을 내놨는데 가격을 내렸죠. 이그제큐티브 트림은 기존 5821만원에서 5530만원으로 291만원 인하했습니다.

▷박명원·김벤수: 오… 그래? 이달 초 현대차 제네시스 프리미엄 스페셜 모델 가격이 5524만원에서 5424만원으로 100만원 낮아졌던데, 이제 제네시스와 크게 다르지 않구만.

▷김기아: 가격만 내린 게 아니에요.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전동식 파워트렁크 등 편의사양을 기본적용했고 실내에는 천연가죽을 곳곳에 더했습니다. 가격은 낮추고 품질은 높인 셈이죠.

▷박명원: 잘했군. 하지만 말이야. K9이 경쟁모델로 지목했던 BMW 740i를 한 번 보세. 일단 출력이나 토크 등 성능은 우리가 우세하네. 연비도 우리가 좋아. K9이 8단 자동변속기를 달았는데 우리는 6단이라고 지적했었지? 우리도 지난해 신차를 출시하며 8단으로 바꿨네.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개선했고 말이야.

▷김기아: 그런데 차값이 얼마죠?

▷박명원: 1억3480만원.

▷김기아: 비슷한 편의사양과 주행성능을 지녔는데 가격이 반값도 안되면 K9이 훨씬 매력적인 것 아닌가요?

▷김벤수: 하지만 BMW를 가졌다는 자부심이나 만족감까지 줄 순 없지.

▷현재: 벤수씨가 왜 명원씨를 옹호하는 거죠?

▷김벤수: 이렇게 끼어들면서 내 차 얘기 좀 하려고. 가격 면에선 한 체급 아래인 메르세데스 벤츠 E300과 비교를 해볼까. E300 알지? 지난해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 3위. 이 차의 스펙은 K9보다 낮지만 운전해보면 그렇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어. 가격도 6940만~8040만원으로 K9과 1400만~2500만원 정도 차이가 나지.

▷박명원: 맞아. 우리 BMW 5시리즈가 베스트셀링 모델 10위권에 두 개나 포함된 것도 이 때문이지.


▷현재·김기아: 쳇, 그럼 이건 어때요. 이번에 새로 출시한 2013년형 그랜저와 기아차 K7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 이거 경쟁력 충분합니다.

▷복수박·차도요: 이젠 우리가 나설 차례인가?

▷김기아: 훗, 얼마든지. K7의 주력모델인 2.4 프레스티지 스페셜을 한 번 볼까요? 일단 가격이 3160만원으로 캠리나 파사트보다 낮습니다. 출력, 토크는 가장 좋죠. 디자인? 좋으면 좋았지 절대 뒤지지 않습니다. 파사트 2.5 가솔린 모델은 3740만원이나 하죠? 편의사양도 별로 없고 캠리와 같은 미국산인데 말이죠.

▷복수박: 이런….

▷김기아: K7에는 HID(고전압방출) 헤드램프와 전방 주차보조 시스템, 자동요금 징수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추가돼 있어요. 그런데도 가격은 600만원이나 싸다 이겁니다.

▷차도요: 훗, 하지만 캠리 2.5 가솔린은 어떤가? 3370만원으로 가격은 200만원가량 비싸지만 세련된 디자인과 뛰어난 주행성능으로 지난해 BMW 520d에 이어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 2위에 올라섰지.

▷김기아: 윽…. 경쟁력이 있긴 하군요.

▷차도요: 작년 말부터 캠리와 같은 급인 닛산 알티마, 혼다 어코드도 모두 신차를 내놓으면서 가격을 캠리와 비슷한 수준으로 맞췄다고. 힘든 싸움이 될거야 핫핫.

▷현재: 그래도 프런트 그릴을 바꾼 2013년형 그랜저를 보면 소비자들의 마음이 달라질걸? 고속도로 하이패스 단말기가 장착된 룸미러, 노멀·스포츠·에코 등 세 가지 주행모드를 선택해 운전할 수 있게 하는 통합주행모드, 후방 카메라 등이 기본이지. 이전 모델과 비교해 100만원 상당의 기본 사양이 더 추가됐지만 가격은 그대로라는 것이지.

소비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두고 보자고!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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