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입찰 안되면 장기 표류
▶마켓인사이트 1월11일 오전 6시50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매각이 이르면 오는 3월 재개된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AI 최대주주인 정책금융공사는 3월부터 KAI 경영권 매각을 재개하는 방안을 다른 주주들과 협의하고 있다. 정책금융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두 차례 매각에 실패한 만큼 작년 회사 결산 자료가 나온 뒤 다시 매각 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책금융공사는 이르면 다음주 매각 일정과 방식을 잠정 확정할 계획이다.
하지만 KAI 재매각이 정상적으로 추진될지는 미지수다.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혔던 대한항공이 지난달 본입찰에서 인수를 포기하면서 경쟁 입찰이 성사될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현재 KAI 인수 의향을 확실히 나타낸 곳은 현대중공업뿐이다.
지난해 두 차례 유찰됐기 때문에 수의계약을 추진할 수 있지만 정책금융공사는 헐값 매각이나 특혜 시비가 일 것을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제3의 인수 후보를 찾지 못할 경우 KAI 매각이 장기 표류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여야 정치권과 KAI 노동조합에서는 항공산업을 정부 주도 아래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KAI 대주주들이 지분 공동 매각에 나설 수 있는 시간 여유도 많지 않다. 주주협의회 약정에 따르면 KAI 대주주들은 2013년 말 이후 지분 개별 매각에 나설 수 있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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