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브로치', 품격을 올리다

입력 2013-01-11 18:07  

반지, 목걸이, 귀고리 등 다양한 액세서리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모든 여성들이 사랑하는 액세서리다. 그러나 남들과 같은 것을 싫어하는 패션 리더들에겐 일반적인 주얼리 스타일링을 탈피하고 싶어 한다. 

브로치는 자칫 40대에서 50대 이상의 중년 여성들이 많이 하는 아이템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오히려 화려한 느낌이 나기 때문에 젊은 층에게도 세련된 느낌의 스타일링 연출 시 훌륭한 아이템이 된다.


20, 30대 젊은 여성들이 짧은 미니 원피스와 함께 재킷 위에 브로치를 매치하면 단아하면서 여성스러운 느낌을 배가 시켜줄 수 있다. 또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밀리터리 재킷 위에도 반짝반짝 빛나는 브로치를 여러 개 레이어드해서 달면 아주 감각적이고 스티일리시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스와로브스키의 관계자는 “박근혜 대통령의 세련되고 우아한 패션에 브로치로 포인트를 준 스타일링이 큰 화제를 모으면서 연령에 관계없이 브로치를 찾는 고객들이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브로치는 어느 스타일링에 매치하냐에 따라 다양한 느낌으로 연출이 가능하여 트렌디함은 물론 활용도까지 높은 아이템이다. 짙은 색상의 팬츠 수트에 브로치로 포인트를 준 패션은 카리스마 있으면서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해준다.

또 브로치를 어깨 쪽으로 높여 달수록 키가 커 보이고 당당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크기에 상관없이 어깨선과 가슴 선이 시작되는 가슴의 중간인 판판한 부분 위로 다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브로치를 진주 목걸이, 스카프, 가방 위에 달아 일상의 단조로운 아이템에 화려함을 부여하여 여러 가지 방식으로 브로치를 활용하는 것도 트렌드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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