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들 "지스타 해운대 의원, 게임규제 실망"

<p>'이게 말이 됩니까? 게임 규제 찬성은 지스타 부산 유치 반대랑 뭐가 다릅니까?'(부산시민)</p> <p>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가 열리는 부산 해운대구 지역 새누리당 서병수 의원이 게임 업계와는 달리 규제법에 발의에 참여해 논란이 일고 있다.</p> <p>

11일 서병수 의원을 비롯한 새누리당 소속 의원 17명이 게임 산업 규제를 골자로 한 '인터넷게임중독 예방에 관한 법률안'과 '인터넷게임중독 치유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p> <p>이 법률안은 청소년 심야시간 게임이용을 차단하는 셧다운제 확대 적용과 게임업체 매출 1% 중독치료 부담금 강제 징수, 중독지수를 평가해 제작 및 배급 제한 등 내용을 담고 있어 업계는 강하게 반발했다.</p> <p>서병수 의원 홈페이지에서는 법 발의에 대한 부산 시민의 비판 글이 올라오고 있다. 서 의원의 지역구 부산 해운대구 기장군갑 지역은 2009년부터 지스타를 연속으로 개최했고, 2016년까지 단독 유치하는 벡스코가 위치한 지역이다.</p> <p>이처럼 국내 게임 산업의 최대 수혜 지역임에도 불구, 게임 규제 법안 발의해 참여한 것에 대해 실망감과 비판이 이어졌다..</p> <p>시민들은 '지스타를 유치하여 지역 경제에 1000억 이상의 경제 활동이 일어나고 게임 규제 법안에 앞장서다니 어이가 없군요.'(실망했어요) '지스타 물 건너가네'(센텀시티 롯데갤러리움 주민) '부산 지역 의원이 부산에 막대한 이익을 주고 있는 게임산업을 규제하다니'(지스타) '해운대구에서 열지 말란 말입니까?'(30대 부산시민) '지스타가 부산 경제에 얼마나 도움을 줬는데....'(gstar) 등 비판이 줄을 이었다.</p> <p>그리고 '실효성 없는 규제하기보다는 좀 더 창의적인 개정안 부탁드립니다'(심정*) '지스타는 일산 킨텍스로 넘겨라'는 의견이 나왔다.</p> <p>한편 남궁훈 위메이드 대표는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법안 발의와 관련해 아쉬움을 표현하며 '부산 지스타 참가 보이콧'을 선언했다. 손인춘 의원 등 새누리당 국회의원 17인이 발의한 게임규제 법안에 대한 강력한 항의의 표시해 게임팬과 게임업계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p> <p>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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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훈 위메이드 대표 '부산 지스타 보이콧' 폭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