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의 강점은 자산건전성이 양호하다는 점이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DGB금융지주의 지난해 말 기준 부실채권(NPL) 비율은 1.03%로 추정된다. 금융감독원이 제시한 NPL 가이던스 비율(1.28%)보다 낮다. 지난해 말 연체율도 9월(0.95%) 대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견조한 대출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거두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3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 790억원을 거뒀다. 박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원화대출금이 2분기 대비 2.7%가량 증가했다”며 “가계대출 성장은 크지 않았지만 중소기업 대출과 대기업 대출이 자산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4분기에는 3분기보다 낮은 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시적인 현상이란 분석이다.
최진석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는 예상보다 적은 순이익 457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회성 충당금 적립 때문”이라며 “기준금리가 추가로 인하되지 않는다면 안정적인 수익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방은행들의 순이자마진(NIM)이 하락세에 있다는 것은 불안 요인으로 꼽힌다. DGB지주의 주력 계열인 대구은행도 예외가 아니다. 하지만 NIM 하락을 대출 성장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대구 지역에 기반을 둔 기업들의 수출이 늘어나는 추세고, 부동산 업황도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낫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구지역 수출 증가율은 전국 평균과 부산지역을 크게 웃돌고 있다”며 “연간 8~10%의 대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대출 성장이 마진 압박에 따른 이자이익 훼손 여지를 상쇄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경쟁 심화와 정부 규제의 영향으로 NIM 하락이 예상되지만 지역 경기 호조와 적극적인 여신 관리로 지속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주가는 지난해 11월 중순 1만2000원대에 단기 저점을 찍고 완만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연초 1만5000원을 돌파했다가 소폭 내려앉아 11일 1만4200원에 마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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