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동탄2 등에서 3월까지 1만8000가구 공급

입력 2013-01-13 16:50   수정 2013-01-14 03:47

이달 하순부터 신도시 분양…분양가 저렴·기반시설 구비



1분기 중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와 세종시 등 전국의 주요 신도시와 택지지구에서 아파트 분양이 잇따를 전망이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114는 오는 3월 말까지 전국 택지지구와 신도시 등에서 24개 단지, 1만8000여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고 13일 밝혔다. 이 가운데 수도권 물량은 절반 정도인 9000여가구다. 신도시와 택지지구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기관이 주도적으로 개발하기 때문에 교통·교육·생활편의시설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지는 게 장점이다.

이달 하순 호반건설이 세종시 1-1생활권 M4블록에서 ‘호반 베르디움’ 688가구를 선보이며 신도시 분양 포문을 연다. 3.3㎡당 분양가는 700만원 중후반대에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지는 올해 세종시 분양시장 분위기를 알 수 있는 바로미터다. 세종시에서는 3월까지 중흥종합건설(2752가구)과 EG건설(475가구) 등이 아파트를 공급한다.

모아주택산업이 다음달 수도권인 화성 향남지구 A8블록에서 임대아파트 ‘향남신도시 모아엘가’를 내놓는다. 총 496가구(전용 74~84㎡) 규모로 5년간 임대로 살다가 시세보다 저렴하게 우선 분양받을 수 있다.

지난해 2차까지 동시분양을 실시했던 동탄2신도시에서는 3차 동시분양이 이뤄진다. 3차 동시분양은 참여업체와 분양 일정 등이 아직 협의 중으로 2월 말~3월께 7개 건설사가 6000여가구를 공급한다. 참여를 추진 중인 업체는 롯데건설(A28블록) 대우건설(A29블록) EG건설(A9블록) 등이다. 포스코건설(A102블록)도 3월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혁신도시 분양 단지로는 대구(신서)혁신도시 서한, 강원(원주)혁신도시 원건설, 경북(김천)혁신도시 현대엠코 등이 있다.

분양마케팅업체 타이거하우징의 김태욱 사장은 “청약에 앞서 분양가를 주변 시세와 비교해 보고 교통 여건 등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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