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광명역 인근의 광명역세권 휴먼시아 3단지에서는 공무원증을 목에 걸고 출퇴근하는 주민들이 자주 눈에 띈다. 세종시로 이전한 정부 부처 공무원들이다. 이 아파트 전용면적 84㎡의 전셋값은 2억6000만원으로 세종시가 출범하기 직전인 지난해 6월보다 4500만원 뛰었다. 이마저도 매물이 없어 광명역에서 다소 떨어진 신촌·소하 휴먼시아 아파트와 주변 소규모 도시형 생활주택의 전셋값도 덩달아 큰 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 등 주요 정부 부처 이전으로 본격화한 ‘세종시 시대’가 한 달째로 접어들면서 지역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세종시에 집을 마련하지 못한 공무원들이 KTX로 출퇴근하기 위해 광명역세권에 몰리면서 이곳 전셋값은 한 달마다 1000만원 상승할 정도로 강세다.
공무원 전세 수요가 몰리면서 광명역 역세권 아파트들은 수도권 주택시장 침체에도 매매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광명 소하동 새싹공인 윤두식 대표는 “세종시 수요로 전세 물건이 달리면서 최근엔 매매 호가도 소폭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족을 수도권에 두고 홀로 옮겨온 공무원들이 세종시보다 임대료가 싸고 간선급행버스(BRT)로 출퇴근이 편리한 KTX 오송역(충북 청원군) 주변에 둥지를 틀면서 인근 전셋값도 밀어올리고 있다. 오송역과 가까운 아파트 전셋값은 1~2개월 새 1000만~2000만원씩 올랐다.
반면 정부 청사 이전으로 유동인구가 줄어든 과천은 공동화(空洞化) 우려까지 나오면서 작년 아파트 매매와 전세가격(국민은행 자료)이 각각 10.2%와 4.4% 떨어져 수도권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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