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생] 비영리단체 좋은배설실천운동본부 "황금똥으로 건강 확인하세요"

입력 2013-01-14 09:15  

건강에 필수…초등학교 교육까지


최근 건강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배설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현대인 중 변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문명화된 식습관으로 매일 아침 냄새 없고, 모양 좋고, 휴지에 묻지 않는 건강한 황금변을 보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게 의학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사실 변이 어린아이처럼 굵어졌다는 것은 속이 젊어지고 건강해졌다는 증거다. 황금똥이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건강의 상징인데도 현실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로부터 그 가치를 무시당하고 냉대받으며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자연물질이라는 오명을 받고 있다. 최근 증가율이 가장 높은 암 중 하나인 대장암의 경우 결국 배설과정이 잘못돼 생기는 문제로 가장 좋은 배설상태인 황금똥으로 개선하면 생활 속에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똥을 ‘냄새나는 오물’이라고 인식하며 이 사실을 애써 외면하고 있다.

이런 똥의 부정적 요소를 극복하고 건강에 미치는 긍정기능을 살려서 매일매일의 배설상태로 건강을 체크하는 사람들이 ‘좋은배설문화실천운동본부’라는 이름의 서울시 시민단체로 등록해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이 단체는 배설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고, 과도한 섭생문화를 조절하기 위한 대안으로 ‘건강명품 황금변보기 운동’을 전개하면서, 배설을 피드백 관리해 개인들의 평생건강관리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목적으로 설립된 최초의 건강배설문화운동 단체다.

이 단체는 구체적인 건강체크 방법으로 홈페이지에 변사진을 올리고 서로의 배설상태를 체크하는 활동을 진행 중이다.

또한 좋은배설문화실천운동본부는 건강에 필수인 이 ‘황금배설’의 중요성을 주민센터나 단체, 학교, 기업 등에서 강좌를 통해 널리 알리는 일도 병행하고 있다.

김성호 좋은배설문화실천운동본부 본부장은 “건강명품 황금변보기 운동이 널리 전개된다면 가까이는 변비, 비만, 대장암과 같은 질병의 예방뿐만 아니라 사회구성원의 총체적인 건강 개선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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