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2000선 회복…기관 '사자' 전환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수 전환에 소폭 상승하며 장중 2000선을 탈환했다.

14일 오후 1시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15포인트(0.21%) 오른 2000.82를 기록중이다.

특별한 이슈가 없는 상황에서 이날 코스피는 좁은 폭에서 등락하며 큰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오후 들어 기관이 '사자'로 전환하면서 수급에 힘을 보태 코스피는 2000선을 회복하는 등 소폭 상승하고 있다.

개인이 782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며, 기관도 337억원 매수우위다. 외국인은 매도 규모를 확대하며 1033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도 '사자'로 돌아섰다. 차익거래가 114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지만, 비차익거래가 745억원 매수우위로 전체 프로그램을 통해 629억원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이 4분기 실적 기대에 4.74% 급등세다. SK텔레콤이 6.17%, KT가 3.41%, LG유플러스가 3.32% 오르고 있다.

전기가스업도 한국전력을 중심으로 3.48% 상승중이다. 한국전력은 전기 요금인상을 호재로 3.86%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화학(-1.12%), 서비스업(-0.51%), 운수장비(-0.28%) 업종 등은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한국전력, 삼성생명이 오르고 있고, 현대모비스, 기아차, LG화학, 삼성전자우는 약세다.

현재 상한가 12개를 포함해 409개 종목이 강세며, 385개 종목은 떨어지고 있다. 거래량은 3억800만주, 거래대금은 2억6400만원이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반락해 약보합을 기록중이다. 현재 0.12포인트(0.02%) 떨어진 515.31을 기록중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5원(0.13%) 오른 1056.05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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