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텍산업, 활주로 전용 제설차량 국산화 성공…김포공항에 납품

입력 2013-01-14 17:02   수정 2013-01-15 02:01

특수차량 제작기업인 이텍산업(대표 이두식)이 공항 활주로 전용 제설차량(사진)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말 한국공항공사에 제설차량 2대를 납품해 김포국제공항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두식 대표는 14일 “연구개발비 3억원을 들여 3년간 활주로 제설차량을 개발, 지난해 말 한국공항공사에 공급했다”며 “국산화 성공으로 수입차량을 대체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텍산업이 개발한 활주로 전용 제설차량에는 삽날과 브러시, 송풍기능 등 3가지 주요 기술이 탑재돼 있다. 차량에 부착된 이들 장치가 활주로에 쌓인 눈을 밀어내고 잘게 만들어 바람으로 날리는 방식으로 치운다. 차량 가격은 한 대당 5억원대로 외국산 8억원대에 비해 경쟁력을 갖췄다. 회사 관계자는 “24시간 애프터서비스가 가능한 점도 외국 제품에 비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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