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빨간 과일’ 먹으면 피부가 좋아진다?

입력 2013-01-15 07:56  


[이선영 기자] 춥고 건조한 날씨 탓에 피부가 쉽게 메마르고 거칠어지는 겨울철은 각질이 생기고 화장도 잘 먹지 않아 불편함과 고민을 호소하는 여성이 많다.

하지만 피부가 거칠어지면서 생기는 일상에서의 불편함보다 더욱 큰 문제는 건조해진 피부를 제대로 관리 해주지 않으면 피부가 치지고 상하게 되어 한마디로 늙어버리는 것.

따라서 겨울철에는 다른 계절보다 더욱 철저한 피부 관리가 필요한데, 피부에 직접적으로 하는 관리 외에도 음식으로 보강해줘야 하는 영양소들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때문에 피부에 양보하라는 말은 이제 그만.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자.

특히 쉽게 먹기만 하면 피부에 도움이 되는 과일들은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맛도 좋고 피부에도 도움이 되는 과일은 바로 ‘빨간 과일’. 그렇다면 건강과 더불어 피부에 보약이 되는 대표적인 빨간 과일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빨간 과일의 대표 ‘사과’ - 사과에는 사과산, 비타민, 당분 등이 풍부해서 피부에 탄력을 주고 거칠어진 피부를 투명하고 매끄럽게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사과 속에 들어있는 펙틴이라는 성분은 변비를 예방하는데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따라서 변비 때문에 일어나는 피부 트러블을 방지하는 데는 사과만한 음식도 없다. 단, 사과는 껍질 부근의 과육에 영양분과 당분이 축적되어 있으므로 깨끗하게 씻어서 껍질 채 먹는 것이 중요하다.

먹는 즐거움 & 약이 되는 ‘딸기’ - 피부미백 효과가 있는 비타민C와 과일산이 풍부해 각질 제거에 효과적인 딸기. 특히 딸기 속에 들어 있는 비타민C는 자외선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줄 뿐 아니라 멜라닌의 생산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때문에 딸기를 꾸준히 먹으면 기미가 예방될 뿐 아니라 피부에 윤기도 생기게 되는 것. 하루에 딸기 3개 정도만 먹으면 성인이 하루에 필요로 하는 비타민의 섭취량을 모두 섭취하는 것과 같을 정도로 풍부한 비타민을 자랑한다.

미녀가 좋아하는 ‘석류’ - ‘여성의 과일’이라고 불리는 석류에는 천연 에스트로겐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주름 예방과 피부 탄력에 좋다.

특히 석류에 함유된 AHA성분은 자극 없이 피부 각질을 녹여 거칠고 칙칙한 피부를 효과적으로 개선해 준다. 또 풍부한 미네랄과 비타민 등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를 맑고 투명하게 가꿔준다. 더불어 노화예방에도 탁원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과일에는 비타민C, E가 함유되어 있어 피부성장을 도와 피부세포를 건강하게 해준다”며 “사과 등에 들어 있는 과일산은 각질제거에 도움을 주므로 즙을 내어 세안제로 사용하면 각질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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