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9시6분 현재 SK텔레콤은 전날보다 4500원(2.80%) 상승한 1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T와 LG유플러스도 각각 0.59%,1.59% 상승 중이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직전 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와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증가에 따른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 증가, 마케팅비용 감소 등에 힘입어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정부 출범 후 제기되고 있는 '가입비 폐지' 등 규제 리스크(위험)에 대한 우려도 지나치다는 판단이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정부 출범을 앞두고 과거와 같이 ‘통신요금’ 규제 이슈가 재현될 수 있다는 불안심리가 시장에 존재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가계 통신비 절감 공약 실천 계획(안)이 확정될 경우 통신업종 투자심리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단계적 폐지로 결정될 경우 2013년 통신 3사 실적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시장 예상보다 크게 축소될 수 있고 단말기 보조금 관련 주무부처의 규제 범위가 확대될 경우 국내 이동통신 마케팅 경쟁 수준이 더욱 완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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