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10.18포인트(0.51%) 하락한 1996.8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강보합세로 출발한 이후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다 외국인의 매도세 확대로 낙폭을 키우며 1990선 초반대까지 밀리기도 했다.
뉴욕증시는 14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특별한 지표가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주요 기업들이 어떤 실적을 내놓을지 촉각을 곤두세우며 관망세를 취했다.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은 양적완화가 효과적인 정책 수단이며 인플레이션으로 귀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시장에서 우려하던 양적완화 조기종료 가능성을 일축했다.
외국인은 매도세를 확대하며 104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913억원, 124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140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차익거래에서 816억원, 비차익거래에서 588억원 가량이 순매도되고 있다.
대부분 업종은 내리고 있다. 전기가스(-2.28%), 전기전자(-1.33%), 서비스(-0.95%) 등 대다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의료정밀(1.96%), 통신업(1.55%) 오름세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가 1.48% 내린 것을 비롯해 포스코, 한국전력, 삼성전자우는 내리고 있다. 반면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LG화학, 삼성생명, 신한지주는 오르고 있다. 특히, 자동차 3인방은 최근 약세를 딛고 1~2%대 동반 반등에 나서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66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499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2.10포인트(0.41%) 내린 511.33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49억원, 17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7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1.40원(0.13%) 내린 1054.70원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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