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0원(0.04%) 오른 1056.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오전 장은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양적완화 지지 발언과 외환 당국의 개입성 조치에 대한 경계감이 팽팽하게 맞서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버냉키 의장은 미시간 대학에서 가진 연설을 통해 "양적완화 조치가 물가상승을 높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양적완화책을 지지했다.
수급 상으로는 수출업체의네고물량(달러 매도)이 공급되면서 환율은 한 때 1054.5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그러나 이후 저가 매수를 노린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달러 매수)가 유입되면서 환율은 다시 1055원대, 보합권으로 올라서는 모습이었다.
이날 오후 아마리 아키라 일본 경제 재정상이 정례 기자회견을 통해 "과도한 엔화가치 하락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발언한 것도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로 장을 마치는 배경이 됐다.
외환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당분간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석찬 대신경제연구소 외환연구원은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 출회 등으로 수급 상 공급우위의 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날 장처럼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하락 속도를 조절하는 수준에서 1050원 초중반대 박스권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환시 마감 무렵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27엔(0.30%) 내린 88.98엔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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