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이날 경부선 설 연휴 기차표 예매 접수를 역사와 인터넷에서 진행했다. 하지만 수만명의 예매객이 동시에 몰린 예매 홈페이지에 접속 장애가 발생하면서 표를 구하지 못한 귀성객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지난해와 달리 예매시간을 오전 11시로 바꾸면서 접속자가 늘어나 인터넷 접속 대란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올해 코레일은 15~16일 양일간 오전 7~9시에는 역사 예매, 오전 11~12시에는 인터넷 예매를 실시한다. 지난해에는 오전 7~8시 인터넷 예매, 오전 10~12시 역창구 예매 방식으로 진행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예매자들이 출근 후 편안한 환경에서 예매를 할 수 있도록 인터넷 예매시간을 바꾼 것”이라며 “그 영향으로 접속자 수가 늘어나면서 서버에 과부하가 걸린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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