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소비심리지수 두 달 연속 하락

입력 2013-01-15 16:53   수정 2013-01-15 17:04

취득세 감면 등의 조치에도 지난달 전국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지수가 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가 전월보다 2.9포인트 떨어진 103.2으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15일 발표했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를 웃돌면 전월에 비해 시장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보는 응답자가 많은 것이고, 100 이하일 땐 시장 상황이 나빠질 것으로 내다보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도권은 전월(102.0) 대비 2.5포인트 내린 99.5, 지방은 전월(111.1)보다 3.5포인트 하락한 107.6을 나타냈다. 서울은 102.3으로 전월 대비 1.9포인트 떨어졌으며 경기는 98.6으로 3.2포인트 내렸다.

전국 주택(매매+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5.2로 전월(108.2)보다 3.0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 수준인 103.4였고,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보다 6.1포인트 떨어진 107.1이었다. 수도권은 105.9로 전월 대비 6.4포인트 하락했으며 지방은 108.3으로 5.9포인트 내렸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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