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올해도 안정적 성장 기대-대신

입력 2013-01-16 07:10  

대신증권은 16일 모두투어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소폭 웃돌았다며 목표주가를 3만3000원으로 14%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김윤진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모두투어의 4분기 매출액은 329억원(전년대비 +32%), 영업이익 37억원(+679%)으로 시장기대치를 소폭 상회했다"며 "전년동기에 태국홍수 기저효과로 4분기 실적은 성장은 크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4분기에 2012년 급여인상 소급분 9억원 및 성과급 2억5000만원을 일시 반영했음에도 수익성이 좋은 이유는 큰 폭의 원가율 개선(2.2%p)과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에 따른 대리점수수료 자연 감소(4.7%p)에 기인한다고 판단했다.

대신증권은 국내 내수경기가 둔화됐던 2012년에도 전체출국자수는 전년대비 7%, 모두투어 매출액은 13%, 영업이익은 27%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내수 둔화에도 여행시장 성장은 국내소비에서 여행 레저 비중이 구조적으로 증가하는 선진국형 소비 트랜드로의 변화에 기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모두투어는 그러한 시장환경 속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면서 시장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두투어의 2013년 영업환경은 원화강세, 항공공급 증가, 하위 여행사 여력 하락 등으로 2012년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항공공급이 원활해지면서 모두투어 2013년 초반 예약률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원가율 개선도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모두투어는 영업환경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내부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회사 영업이익률이 2011년 13.1%, 2012년 14.7%, 2013년 17.0%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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