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이수지 연구원은 "게임 이용제한 등 규제 리스크가 존재하고 기업 간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국내 시장은 성장 둔화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특히 셧다운제와 웹보드 게임 등에 대한 규제 강화 우려로 투자심리가 악화되며 지난 4분기 국내 인터넷 업종의 부진이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이에 따라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는 모바일 성장동력을 보유한 기업이 모바일 인터넷 이용의 대중화에 따른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1월 기준 NHN '라인'의 글로벌 가입자는 1억명 달성을 앞두고 있어 성장 모멘텀(동력)이 유효하다는 진단이다.
또 '라인'을 통한 고퀄리티 게임을 출시해 일본, 동남아, 북미 등에서 글로벌 성장이 전망되는 위메이드와 게임빌도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NHN의 라인은 이용자 결집 단계에서 수익 창출 단계로 이동이 더뎌지고 있지만 후 해외 모바일 컨텐츠의 주요한 유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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