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은 "첫째, 선진국(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한 경기모멘텀 둔화와 두 번째는 기업 실적 악화로 인해 가격 부담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가파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엔화약세-원화강세 흐름과 IT, 조선, 건설, 증권 등 경기민감형업종의 부진 등"을 지수의 부담으로 꼽았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싸이클 개선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국내 증시 주가수익비율(PER)도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미국 경기모멘텀 둔화가 싸이클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 낮다"며 "중국 등 신흥국으로 경기모멘텀 및 싸이클 개선의 확산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일본의 경우 수출 개선과 원자재 수입수요 감소로 무역수지 적자 축소기대. 국내 수출기업들의 수출물량 효과가 소멸되는 원·엔환율 수준은 100엔당 1100원 수준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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