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 주제가 ‘Suddenly’, 어떻게 탄생됐나

입력 2013-01-16 14:43  


[이정현 기자] 한국 뮤지컬 영화 사상 최고 흥행스코어를 기록한 ‘레미제라블’의 스페셜 솔로곡 ‘Suddenly’ 제작 비화 영상이 공개됐다. 골든글로브 및 아카데미 주제가상 후보에 오른 화제곡이다.

제70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최다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은 작품 ‘레미제라블’은 뮤지컬 영화 역대 최초로 배우들의 목소리를 촬영 현장에서 실시간 라이브로 녹음했으며, 세계 4대 뮤지컬의 프로듀서 카메론 매킨토시가 생애 최초로 직접 제작한 영화다. 또한 동명의 인기 뮤지컬을 영화화한 첫 작품이기도 하다.

오로지 휴 잭맨을 위해 만들어진 곡 ‘Suddenly’는 영화 ‘레미제라블’의 톰 후퍼 감독의 아이디어로 탄생했다. 톰 후퍼 감독은 “장발장은 코제트와 만나며 사랑에 대한 깨달음을 얻는다. 장발장과 코제트의 만남은 아주 굉장한 순간이다. 그런데 이 장면은 뮤지컬에서 중요하게 언급되지도 않고 노래도 등장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영화에서 코제트와 장발장의 만남을 노래로 만들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실제로 원작 소설 중 장발장에게 있어 코제트와의 만남은 미리엘 주교와의 만남만큼이나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그러나 무대 위에서 보여주기에는 너무나 섬세하고 디테일한 연기가 필요했기 때문에 표현에 어려움을 지녔던 것이 사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작곡과 작사를 맡았던 클로드-미셸 쉔버그와 알란 부브리는 장발장과 코제트 사이의 “친밀함이 생기는 그 찰나의 순간을 무대에서 전달하기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에 영화화 제작을 하면서 “이 같은 한 두 가지 영화적 순간들을 추가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매우 특별한 기회였다”며 두 사람은 뮤지컬이 아니라 오로지 영화 ‘레미제라블’에서만 ‘Suddenly’를 만날 수 있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처럼 장발장의 스페셜 솔로곡 ‘Suddenly’는 톰 후퍼 감독의 아이디어 위에 카메론 매킨토시, 클로드-미셸 쉔버그와 알랭 부브리의 힘이 더해져 탄생했다. 휴 잭맨은 “곡을 처음 부르는 순간 정말 축복 받은 느낌이었다”며 뮤지컬 계의 거장들이 오로지 자신만을 위해 만든 노래에 대한 기쁨을 가감 없이 표현했다. 또한 “‘Suddenly’는 몇 번 듣지도 않았는데 노래가 마치 자신의 것처럼 익숙해서 바로 부를 수 있었다. 위대한 작곡가들이 날 위해 곡을 썼기 때문에 곡이 너무나 편안하게 느껴졌다”고 노래를 부른 소감을 밝혔다.

휴 잭맨이 부른 ‘Suddenly’는 마치 처음부터 원래 뮤지컬에 속했던 것처럼 다른 곡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영화의 진한 감동에 힘을 더했다.

‘Suddenly’는 골든글로브 주제가상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 아델이 부른 ‘007 스카이폴’의 주제가 ‘스카이폴’에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제85회 아카데미 주제가상에 노미네이트 되며 오스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제공: 유니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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