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기자] 한국연예제작자협회(이하 연제협)이 최근 ‘무한도전’ 음원 발매 및 음원시장 잠식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방송사의 프로그램 인지도를 앞세워 음원시장을 잠식해 나가는 것은 대기업의 문어발식 경영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는 국내 음원시장의 독과점을 발생시켜 제작자들의 의욕을 상실하게 하고, 내수시장의 붕괴를 가져올 수 있으며, 장르의 다양성을 해치는 결과를 가져와 한류의 잠재적 성장 발전에도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크다”
연제협은 최근 MBC ‘무한도전’ 음원 열풍과 관련해 긴급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미디어 그룹이 음원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경우 갑의 논리를 지닌 미디어 그룹의 자본력과 영향력에 기존 제작자들이 휩쓸릴 수 밖에 없다는 것.
연제협은 “대형 자본과 영향을 가진 미디어 그룹들은 자사의 인기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의 인기를 손쉽게 얻게 되고, 그로인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제작을 위해 고심하는 제작자들을 위한 시장은 축소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결국 특정분야만 두드러진 기형적 음악시장을 형성하게 되고, 전체적인 내수시장의 위축을 불러와 K-POP이 장수하기 위한 근간이 무너지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
연제협 맹정호 부회장은 “만약 지금처럼 미디어가 음원시장을 독점하게 된다면 미디어 채널외엔 내수 시장이 없는 K-POP 대중음악은 더 이상 갈 곳 없이 사장됨으로써 창작자는 창작의지를 잃고, 음반기획자의 다양한 장르를 통한 신인발굴 및 육성을 포함한 음악콘텐츠 제작 기획을 어렵게 된다. 미디어 그룹이 자본을 투자한 시장 외에는 수익 창출이 어려워 다양한 음악콘텐츠 생산 투자가 가능하게 됨로써, K-POP은 점진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잃게 되는 악순환의 도미노 현상이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더불어 맹정호 부회장은 “방송사와 제작사 간에 사업영역을 존중하는 것이 상생하는 길이며, 이는 한류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연예제작자협회는 대한민국 연예산업을 대표하는 단체로 1992년 설립된 이래로 현재 대한민국 연예/음악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음반/공연제작자 및 매니지먼트 전문 사업가 35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여 있으며, 매니저 3,000여명과 회원사 소속 연예인 2,5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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