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 오열 “말기암 외할아버지, 수술도 못 하는 상황”…결국 녹화중단

입력 2013-01-16 21:33  


[양자영 기자] B1A4 멤버 산들의 오열로 녹화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1월15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한 산들은 암투병 중인 외할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훔쳤다.

이날 지난 10월 모친상을 당한 김정화가 ‘엄마를 보내기 전에 함께할 것들’이라는 주제로 눈물의 토크를 펼치자 산들은 함께 오열하며 고개를 떨궈 MC의 눈길을 끌었다.

이에 MC 신동엽이 “지금 토크를 해야하는데 너무 많이 울고 있다”고 말하자 산들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다가 “외할아버지께서 암에 걸리셔서 수술도 못 하는 상황인데 할아버지는 그걸 모르고 계신다”며 속사정을 고백했다.

이어 “원래 밝으신 분이라 항암치료도 못할 바에는 이대로 모르는 채로 있는 게 낫지 않나 싶어 가족들 모두 아무런 내색도 하지 않고 있다”며 눈물을 닦았다. 할아버지 때문에 슬픔에 잠긴 엄마의 모습을 아들로서 보기 힘들었던 것.

다음 토크 주자임에도 불구, 오열이 계속되자 게스트로 출연한 박신양은 “분만 쉬었다 가는게 좋겠다”며 녹화를 잠시 중단시키기에 이르렀다.

한편 산들 오열 소식에 네티즌들은 “가족이 아픈것만큼 힘든게 없죠...힘내세요” “산들 오열, 눈물은 털고 할아버지와 시간을 많이 보내주시길” “산들 오열, 저도 눈물이 나와 혼났어요”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SBS ‘강심장’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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