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중앙은행(Fed)에서 발표한 경기동향보고서(베이직 북)에 따르면 경제는 주택경기 반등으로 완만하고 점진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보고서는 12월 베이직북 발표 때 기록한 '느린 속도의 확장'이라는 표현보다 전반적인 상황 인식이 다소 나아진 평가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반면 재정 지출 감축과 부채한도 증 이슈 등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고용시장은 여전히 침체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기 1.8%에서 소폭 감소한 1.7%를 기록, 시장 기대치인 1.8%을 밑돌았다.
김 연구원은 " 미국의 1월 NAHB 주택시장지수는 보합을 기록, 기존과 같은 4로 부진했고 부채한도 증액 불확실성이 주택건설업체들의 신뢰도 상승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12월 산업생산 역시 2개월 연속 증가해 전분기 대비 0.3%를 기록, 예상과 부합했다"며 "제조업(0.8%)과 광산(0.6%) 관련 부문의 호조가 주요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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